체르니의 여행, 삶, 그리고 ...

어두운 저녁에 도착해서 잠깐 둘러 본 퀘벡시티는 상당히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아래 지도는 제가 주로 돌아본 곳을 표시한 것으로 퀘벡시티는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뉘는데 신시가지는 별로 볼만한 것이 없고 표시한 구시가지 부분이 고풍스럽고 볼만하며 특별한 교통편없이 걸어다니면서 구경하기에 적당했습니다.



일어나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한 후 밖으로 나갔습니다. 먼저 내일 몬트리올 viarail을 타고 이동하기 위해서 viarail 기차역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 나섰습니다.





유명한  D'Youville 광장 앞입니다.



이 길을 따라서 쭈욱 해안 쪽으로 내려오면 Viarail 기차역이 있고 그 옆에 다른 도시로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는 버스터미널이 있습니다.





Viarail 역과 연결되어 있는 버스터미널 내의 식당입니다.


이제 Viarail 역도 알아두었으니 다시 숙소 방향으로 이동을 하는데 역시 구시가지라서 그런지 건물들이 고풍스럽죠?


다시 D'Youville 광장 앞으로 와서 Palais Montcalm 극장 앞에 왔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앞에는 스케이트를 탈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있는데 나중에 보니 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스케이트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더군요.


점심시간이 되어 숙소의 친절한 직원인 사무엘이 소개해준 맛집으로 가서 점심을 먹는데 시카고에서 시작한 여행 이후 처음으로 가장 맛있게, 푸짐하게 먹은 식사였습니다. 코스요리 였는데 가격도 저렴했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근거리에 있는 퀘벡 주의회 의사당을 둘러보았습니다.


퀘벡 주의회 의사당을 둘러본 후 영국과 프랑스의 치열한 전투의 현장이었던  요새 시타델(La Citadelle)을 구경하기 위해서 이동하던 중 생각지도 못한 일을 경험했는데 이 때 온도가 영하 16도를 정도가 되었었는데 바람이 참 많이 불어 더 춥게 느껴졌습니다. 열심히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이폰 밧데리 용량이 10%로 떨어져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어야 하겠기에 바지주머니에 넣어 놓고 시타델로 이동해서 입장권을 구매하고 2시부터 안내자 인솔하에 둘러볼 수 있다고 해서 내부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매표소 내부를 둘러보았습니다.




2시가 되어 안내자의 인솔하에 요새를 둘러보면서 치열한 프랑스와 영국 간의 전투에 대해서 듣고 유적지를 구경하면서 몇 장 찍어서 올립니다. 신기한 것은 주머니 속에 넣어두었던 아이폰이 제 몸의 체온으로 인해서 밧데리가 80%까지 다시 회복되어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찬 바람과 온도로 인해 다시 10%로 떨어지길 이 날에만 2번이나 발생했습니다. 여러분들 추울 때는 휴대폰 밧데리를 조금 따뜻하게 해주세요^^





요새 시타델(La Citadelle)을 구경을 마치고 샤토 프롱트낙 호텔쪽으로 이동하여 저녁에 봤던 모습과 낮에 주변을 구경하는데 저녁에 본 모습하고 낮에 보는 느낌이 조금 달랐습니다. 저녁에는 조금 운치가 있다면 낮에는 저 멀리까지도 볼 수 있어 가슴이 확트이는 느낌이 들더군요.




요새 박물관입니다.





노트르담 성당







저녁식사를 가볍게 맥도날드 치킨 버거로 해결한 후 강변을 걷는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치가 좋아 상당히 시간 동안 걸었습니다.



D'Youville 광장에서 Palais Montcalm 극장을 보니 참 야경이 괜찮죠? 지나가는 사람들은 모두 머리를 가리고 손을 외부에 전혀 내놓고 다니지 않았는데요. 영하 16, 17도를 오르내릴 정도로 엄청 추웠답니다.

이렇게 아침부터 저녁까지 퀘벡 구시가지 구경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가서 휴식을 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