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니의 여행, 삶, 그리고 ...

원래는 시카고에서 이틀 밤을 보내고 디트로이트로 이동해서 하루 밤을 보내고 육로로 캐나다 국경을 넘어 윈저로 가려고 계획했던 것을 디트로이트의 치안이나 암트랙이나 그레이 아운드 버스를 타고 디트로이트에서 내려 윈저로 이동하는 과정이 불안정해서 시카고에서 하루를 더 지내고 비행기로 토론토로 이동하는 것을 선택했다.
그래서 오늘(15일)은 시카고 북부의 비교적 저렴한 호텔인 Warwick Allerton Hotel Chicago(http://warwickhotels.com/allerton-hotel-chicago/)로 이동하는 날인데 호텔의 체크인 시간이 오후 시간대이므로 아침 식사를 가볍게 하고 어제 구경한 밀레니엄 공원의 반대편인 서부를 현재 숙소를 체크 아웃하기 전에 구경하러 갔습니다.

멀리 시카고의 대표적인 건물 중에 하나인 1973년 지어진 높이 442m의 윌리스 타워(http://www.willistower.com/)가 보이네요.




그리고 1882년 지어진 Chicago stock exchange이 앞에 나타나는데요. 그 밑으로 난 길을 통과하여 지나갑니다.

다운타운을 지상으로 이동하는 cta 기차와 공교롭게 보게 되었는데  몇 시간 후 두 번째 숙소로 이동할 때, 다음 날 공항으로 이동할 때 실제 타보니 생각보다 아름다운 도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앞서 올린 글(http://fromyougo.tistory.com/3)에 나타낸 시카고 다운타운 지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서울처럼 여러 개의 다리들이 건설되어 있었고 지금도 건설 중인 곳도 있었습니다.


여기는 Chicago Union station(http://www.chicagounionstation.com/)으로 미국철도인 암트랙(Amtrak)을 타려면 여기로 가면 됩니다.


이렇게 강변을 따라서 한 다리를 건너가서 건너편을 보고 다시 다른 다리를 통해 반대편으로 가면서 몇 장을 찍어 보았습니다.










비가 조금씩 오는 날이라서 조금 추우면서 어둡긴 하지만 출근을 하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강변을 따라 걷다가 예전에 "성경이 만든 사람 John Wannamaker(전광/생명의 말씀사)"에서 읽었던 그 John Wanamaker 두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존 워너메이커는 미국의 백화점의 창시자이자 백화점 왕이었고 일제시대에 우리나라에 YMCA 건축 및 활동에도 지대한 도움을 주었던 인물로 존경하던 인물이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만나게 되니 참 기분이 묘했습니다. 




이렇게 강변을 따라 걷다보니 체크 아웃시간이 다가와서 다시 숙소로 이동.



숙소로 이동 중에 시카고 상품 거래소(Chicago Board of Trade : CBOT) 건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시카고 상품 거래소는 1848에 설립된 농부와 상인을 연결시켜주는 기관으로 출발해서 지금은 선물거래가 가능하게 하는 형태로 발전해서 농산물 자체보다는 농산물 인도 계약의 권리를 사고 파는데까지 영역이 확장된 세계적인 상품 거래소라고 합니다.


숙소인 Hostelling International Chicago
에서 체크 아웃한 후 2 번째 숙소인 Warwick Allerton Hotel Chicago로 기차로 이동하기 위해서 Jaskson역(Red)으로 이동하여 Chicago역에서 하차합니다.




Chicago 역에서 나와서 주위를 둘러보니 바로 앞에 MacDonald도 있고 다음과 같이 현대적 건물과 고풍스런 건물들이 나타납니다.




숙소인
Warwick Allerton Hotel Chicago 에 도착하여 찍은 방의 모습입니다.



짐을 푼 후 이제 주변을 구경하기 위해서 나갑니다.





시카고에 오면서 가보고 싶었던 곳이 앞서 시카고 대학교였고 다른 하나는 오대호 중 하나인 미시건 호수였습니다. 참고로 미시건 호수는 오대호 중 2 번째로 큰 호수로 우리나라(남한)의 1/2 크기입니다.


겨울이라서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미시건 호를 바라보면서 그 자체로 바다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엄청나게 넓었으며 겨울이 아니었다면 얼마나 더 멋진 풍경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가볍게 한 시간 반 정도 산책을 한 후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서 둘러보다가 반가운 스시집을 보게되어 갔습니다.


시카고에 온 후 제대로 된 음식(?)을 먹은 적이 없어서 갔고 메뉴판의 먹음직스러운 Tempura Udon, Chicken Teriyaki 기대를 가지고 주문을 했습니다. 기대 속에 음식이 나온 후 Chicken Teriyaki 한 점 먹다가 남기고 우동 국물 조금 먹고 난 다음 계산서 요청하여 $31.20 지불하고 나왔습니다. 다시 가라고 하면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음식점-.-a;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식사를 했으니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시카고판 강남역 부근을 구경하러 출발!










상당히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틀 동안 머물렀던 부근과는 다르게 안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