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니의 여행, 삶, 그리고 ...

토론토 공항으로부터 숙소까지 오는 동안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던 어제(16일)를 보내고 아침 일찍 일어나 토론토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로 가는 mega 버스를 타기 위해서 미리 조사해 놓은 자료를 토대로 숙소를 나왔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7일레븐 상점에서 정말 맛있게 한국 컵라면을 먹었던 순간이 떠오르네요.



그리고 7일레븐 반대편을 바라보며 저 멀리 CN 타워가 우뚝 서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길(College St.)을 곧장 따라가다 보면 Toronto 대학교의 건물들을 볼 수 있는데요. 아래 사진은 책, 기념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건물입니다.



이렇게 계속 College St.를 따라 걷다가 베이 스트리트(Bay St.)까지 간 후 우측으로 쭈욱 약 10 분 정도 내려가다 보면 우측에
다음과 같이 Toronto Coach Terminal이 나타납니다. 그 주변과 내부를 몇 장 올립니다. 참고로 건너편 지하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버스표를 구매하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인터넷으로 예매를 했기에 버스만 타면 되서 직원 분께 물어보았습니다. 9시 30분 버스를 어디서 타느냐고 물으니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서 얼른 가라는 건데 제 스마트폰은 그 때 8시 25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리둥절하며 가보니 조금 전 있었던 버스는 떠나고 없어서 다시 직원 분한테 가서 자세히 물으니 방금 전 버스가 나이아가라 폭포 간다고 그래서 난 9시 30분 버스로 예약했기에 이 다음 버스타고 가면 된다고 얘기를 했더니 그게 9시 30분 버스였다!! 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아차! 시카고하고 토론토하고 한 시간 시차가 있다는 것이 생각나더군요. 토론토가 한 시간 더 빠른 거였습니다.
그래서 미리 왕복표로 끊어 놓기도 하고 세계 3대 폭포인 나이아가라 폭포를 가야해서 다시 단방향 : CAD 23.73 주고 10시 30분 버스를 끊었습니다. 


여기는 지하에 있는 상점입니다.


이것이 megabus이고 또 이와 비스한 버스가 있는데 저는 이 버스가 아닌 흰색바탕의 버스를 탔습니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10시 30분 메가버스를 타고 나이아가라 폭포를 향해 출발했는데 첨부한 동영상에도 있지만 토론토에서 나이아가라 폭포갈 때는 좌측 좌석에 앉아서 가는 것이 토론토 해안선을 보여 보다 좋은 모습을 볼 수 있기에 추천합니다.




이렇게 버스를 타고 나이아가라 폭포로 가다 보면 한 번 정차를 하게 되는데 여기서 상당수의 사람들이 내리더군요.


약 10분 정도 여기에서 정차를 한 후 다시 나이아가라 폭포를 향해 출발하여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ViaRail 역 건너편 버스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나이아가라 폭포 버스 정류장 내부입니다. 여기에 megabus 뿐만 아니라 그레이하운드도 운행을 하더군요.


제가 도착했을 때는 눈도 많이 오기 그랬고 나이아가라 폭포로 가는 버스가 없고 택시만 있었는데 택시도 자주 없어서 직원 분께 물어보니 걸어서도 갈만하다고 해서 걸어 갔습니다.




길을 따라 가다보니 저보다 먼저 몇 사람이 걸어서 가고 있더군요. 약 25분 정도를 걸어가니 폭포가 모습으 드러내기 시작하더군요.









사진으로 보기에도 참 웅장해보이죠?



가까이서 보니 물에 빨려들어갈 정도로 엄청나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점심시간이 되어 전망 좋은 식당에 들어가서 간단하게 브런치를 먹는데 가격이 상당하더군요. 역시 경치좋은 자리는 비싸다는 느낌을 받았지요.


시간이 지난 후에 사진으로만 보는 것보다는 동영상이 나을 것 같아서 추운 날씨에도 열심히 아이폰으로 찍었습니다.




이렇게 구경을 다하고 미리 예약해놓은 버스 시간도 있고 해서 택시를 타고 버스터미널로 이동해서 토론토로 돌아왔습니다.
토론토에 도착하니 저녁 시간도 되고 아직 ViaRail 기차표를 구매하지 않아서 Union Station을 가서 기차표를 예매하기 위해 아침의 종점인 터미널까지 가지 않고 토론토 진입해서 처음 정류장에서 내려서 Union Station으로 이동




생각보다 Toronto Union Station은 컸습니다. 저 위에 사진에서 제가 Via Rail 기차로 이동한 곳은 Quebec City, Montreal, Toronto, Winnipeg, Vancouver입니다. 아래 사진의 직원 분은 중국 출신 직원인데 참 친절하게 제가 표를 구매하는데 도움이 주셨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ViaRail 웹페이지에서 카드로 결제하려 했더니 안되어 이렇게 예매하러 왔다고 했더니 자기 조카도 안되어
페이팔로 했다고 얘기해주더군요. 참고로 ViaRail은 출발 몇 주 전에 웹상으로 결제를 하면 금액이 엄청 저렴합니다.

그리고 특별한 할인도 있으니 참고하세요.(http://www.viarail.ca/en/fares-and-packages)


친절한 직원 분의 도움으로 퀘벡->몬트리올, 몬트리올->토론토, 토론토->위니펙, 위니펙->벤쿠버행 기차표를 ECONOMY로 끊었는데 웹으로 계산한 ESCAPE 금액보다 약 20만원 정도 더 들었네요 -.-;;
이렇게 교통편을 다 준비했으니 Union Station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CN 타워로 이동합니다.




CN 타워에서 바라본 벤쿠버의 밤의 모습은 생각보다 멋지더군요.




이렇게 CN 타워에서 야경을 감상한 후 내일 비행기로 퀘벡으로 이동하기 전 준비를 위해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보람찬 하루일을 끝마치고서~~ 갑자기 22년 전 군가가 왜나올까? 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