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니의 여행, 삶, 그리고 ...

토론토에서 이틀을 보내고 오늘은 퀘벡시티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날입니다. 비행기편이 오후 4시 10분이기에 아침에 시간이 좀 되어서 주위를 둘러볼겸 Casa Loma로 향합니다.College Street 부근의 Queen's Park 지하철역으로 들어갑니다.



동전을 넣고 표를 구매하는 기계인데 고장나서 위에 있는 출입구의 직원 분에게 금액을 지불하고 지하철을 타러 이동합니다.



Casa Loma가 있는 Dupont 역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역이 깨끗합니다.


역에서 나와 곧장 언덕방향으로 쭈욱 올라오면 10분 정도가면 Casa Loma를 쉽게 만나볼 수 있는데요. 출입문이 열려 있어서 입구의 직원분께 물어보니 아직 개장 전이라 입장이 불가능하다고 해서 내부로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조금 기다렸다가 구경하고 갈까도 생각했는데 숙소 체크아웃 시간이 있어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Dupont 역으로 이동합니다.


Dupont 역으로 이동하여 조금 익숙해진 지하철을 타고 Queen's Park 역에 도착하여 숙소로 이동하며 가는 길에 토론토 대학교의 몇 개 건물들을 구경하였는데 역시 대학교는 젊음이 넘치는 활기찬 모습들이었습니다.







저는 국내나 외국이나 새로운 곳에 가면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마침 토론토 대학교의 서점이 보여서 서점에 들어가서 보니 제가 관심이 많은 프로그래밍이나 관련 기술들의 책에 눈길이 가더군요. 토론토 대학교는 C 언어가 강세인 듯 합니다.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토론토에서 퀘벡시티로 가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비행기이기에 사전에 미리 Expepia.com을 통해서 구매한 Quebec행
Air Canada 오후 4시 10분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몇 일 전 고생한 교통편을 이용하지 않고 지하철 - 버스편을 이용하여 토론토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WestBound 지하철편을 이용하여 Kipling까지 갔습니다.


Kipling에서 내려서 192 Airport Rocket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


토론토 공항의 Terminal 1에서 내렸습니다.




Air Canada 데스크에 가서 이름과 여권을 보여주니 다음과 같이 표를 받았습니다. 영어/불어라서 퀘벡행 비행기인 것만 확인하고 SEAT가 GTE로 되어 있어서 물어보니 비행기 타기 전에 직원한테 얘기하면 좌석을 알려준다고 해서 그렇게 알고 이동을 합니다.


Gate릍 통과하여 내려가서 점심을 먹기 위해서 식당을 찾아봤는데 마땅치가 않아서 간단하게 버거로 식사를 해결하고 비행기 타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데 역시나 영어쓰는 사람도 안보이고 방송도 부드러운(?) 불어가 나옵니다. 그런데 자꾸 사람들의 많이 오고 이름이 호명되고 데스크로 오라고 방송이 나와서 확인차 제 티켓을 가지고 Air Canada 데스크에 가서 직원한테 물어보니 저녁 8시 비행기를 타고 가라고 얘기를 하더군요.
앗! 큰일이네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가 할인항공권을 산 것도 아니고 몇 달전에 산 표인데 이럴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 내 일정도 있고 해서 나는 그럴 수 없다고 얘기를 했더니 조금 후에 알았다고 비행기 탈 때 자신한테 오라고 하더군요.



대기하는 곳에서 기다리는데 마음이 두근두근 처음 가는 퀘벡이고 퀘벡공항으로부터 다운타운은 역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이동하는데 어려움이 쉽지 않을텐데 초조하게 기다리다고 탑승시간이 되어 조금 전 그 직원한테 얘기를 하니 창가측 13A 좌석표를 줘서 무사히 탑승 완료, 다행이다!



탑승한 비행기는 위 사진처럼 프로펠러도 같이 동작하는 비행기로 우리가 알고 있는 큰 비행기가 아닌 대단히 소수의 사람들만 타는 비행기로 조금 걱정이 되긴 하더군요. 그러나 이내 밖을 바라보니 눈으로 뒤덮힌 넒은 호수, 산, 대지들이 참 아름답게 다가왔고 야경또한 참 아름다웠습니다. 




퀘벡 공항에 도착하니 아직 저녁 6시가 안되었는데도 깜빡한 어둠이 짙게 깔려 있어서 원래 생각했던 교통편(버스-버스) 방법으로 가기에는 토론토 공항에서의 어려웠던 상황이 다시 반복될 것 같아서 공항 직원에게 물어보니 택시를 타고 가는 것이 가장 좋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공항에서 퀘벡시티 다운타운까지는 거리가 상당히 멀기 때문에 택시비가 예상이 안되어 물어보니 CAD 37.5 정도 한다고 얘기를 해줘서 택시를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택시기사님이 친절하게 미리 예약한 숙소(HI-Quebec Auberge Internationale de Québec)에 잘 도착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CAD 40을 주고 거스름돈은 괜찮다고 얘기했더니 눈이 커지면서 정말 그래도 되냐고 뭍길래 네 덕분에 편히 왔으니 고맙다고 하고 숙소에 짐을 풀었습니다. 아직 저녁식사도 못해서 식사도 할 겸 어둡지만 주변을 둘러보러 나갔습니다.





여기는 페어몬트 르 샤토 프롱트나크(
Fairmont Le Chateau Frontenac) 호텔입니다.




이렇게 구경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와서 웹서핑과 내일 일정을 정리하며 퀘벡에서의 첫날 밤을 보냈습니다.